서브 비주얼

선배들의 직업이야기

광주여자대학교 초등특수교육과

일반학교 특수학급

이승은(05학번) / 용봉중학교(특수교사)

일반학교 특수학급(중등) 직무 소개

저는 현재 중학교 특수학급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일반학교 안의 특수학급은 아무래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섞이는 장소이다 보니 특수교사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사이좋게 지내도록 중간에서 조정해주는 것이라고 생각 됩니다.

하지만 그 밖에도 많은 역할이 있기에 지금부터 제가 맡은 주요 업무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1. 특수교육대상학생 관리 및 교육 각 학교에 배치된 특수교육대상자들의 학습 수준과 능력을 파악하고 개인의 특성에 맞는 교육 즉 ‘개별화교육계획’을 수립하여 교육합니다.
일반학급의 어려운 수학이나 국어를 따라가지 못하는 장애학생들을 위해 조금 더 쉬운 수준의 수학 문제를 풀도록 한다던지, 수학이나 국어보다는 요리실습, 직업 체험활동이나 길 찾기와 같은 보다 미래 생활에 도움이 되는 활동들을 계획하여 실시합니다.

2. 학습도움실 관리 및 운영 아무래도 특수교사가 학교에 1명(특수학급 수가 많으면 더 많은 특수교사가 근무하기도 합니다)이다 보니 특수학교와는 다르게 특수교육과 관련된 모든 공적 업무 처리를 도맡아서 하게 됩니다.
학기 초 학급 운영 계획을 편성해야 하고, 예산을 용도에 맞게 집행하며, 교육청에서 오는 모든 특수교육 관련 공문서 처리를 합니다. 또한 학습도움실에 필요한 교재나 교구, 장비 등을 파악하고 학교장의 지시 하에 구입하고 비치합니다.

3. 비장애학생 장애이해교육 장애학생들이 일반학교에서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만드는 핵심요소는 비장애학생들이 장애인에 대해 얼마나 올바른 인식을 가지고 있는가입니다. 따라서 특수교사는 비장애학생들을 대상으로 장애이해교육을 실시하고 사이좋게 지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4.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장애이해교육 비장애학생 뿐 아니라 학교에서 장애학생들이 만나는 교직원들 또한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특수교사는 교직원들에게 우리 특수학급학생들을 소개하고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후배들에게 한마디

후배님 안녕하세요?
저는 조금 늦게 임용시험에 합격한 05학번 초등특수교육과 졸업생 이승은이라고 합니다.

원래는 초등특수 전공이었는데 중등특수를 복수전공하였고 중등특수로 시험에 합격하여 현재 중학교에서 특수교육대상자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요즘 취업이 너무 힘들고 어렵다고 합니다.
저 역시 취업에 대한 어려움을 느끼며 20대를 보냈는데 여러분들 또한 같은 문제를 안고 살아가는 것을 보니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그런 점에서 몇 가지 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첫째, 남들보다 조금 일찍 시작하세요.
임용 공부가 되었든 공채 시험이 되었든 조금 더 남들보다 일찍 시작해야 합니다. 졸업하고 시작하면 너무 늦어요. 저는 4학년이 되도록 임용의 임자가 뭔지도 모르고 지냈는데 지금 돌아보면 참 한심하게 느껴집니다. 조금만 찾아보고 물어보고 노력하면 금방 얻을 수 있는 지식과 정보들이었거든요.

둘째, 우선순위에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선택과 집중의 시기입니다. 한군데 집중하다 보면 당연히 포기해야 되는 것들도 생기고 놓치는 것들도 생깁니다. 하지만 그러한 것에 매어있으면 절대로 경지에 이를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삶의 우선순위 중 가장 중요한 것을 먼저 선택하고 나머지 것들(예를 들면 연애라던지, 여행이라던지, 콘서트라던지)은 조금 뒤로 미뤄 두시고 가장 중요한 것에 집중하세요.
버린 패들은 나중에 충분히 다시 되찾을 수 있어요!

셋째, 모든 일에 긍정하십시오.
자신이 가진 것에 감사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삶은 자신이 쓴 안경에 의해 보여지고 평가됩니다.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시야를 지닌 사람은 마지막까지 행복한 삶을 살지만 부정하고 비교하고 남의 것만 부러워하는 사람은 세상을 다 가져도 행복에 대해 알지 못합니다.

실패를 여러분의 성공을 위한 디딤돌로 삼으시고 절대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마세요.
결국 인생은 끈질긴 놈이 승리하게 되어 있더라구요.
여러분이 가진 최고의 무기는 바로 젊음과 시간입니다.
나이가 들어서 보니 그 시절 가졌던 에너지와 활기가 부럽네요.

20대를 충분히 누리시되 지혜롭고 현명한 여성이 되시기 바랍니다.

건승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