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 비주얼

선배들의 직업이야기

광주여자대학교 초등특수교육과

일반학교 특수학급

박효정(17학번) / 경기도교육청 소속 일반학교(특수교사)

일반학교 특수학급(초등) 직무 소개

후배 여러분, 3월 개강이 찾아오면 어떤 마음이 드시나요? 설렘과 긴장이 공존할 것 같은데요~ 저도 같은 마음입니다.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은 새로운 학생을 만나기도 하고, 올해는 어떻게 더 유익하고 재밌게 수업을 할지 설레는 마음이 듭니다. 또 학생에게 필요한 치료지원(물리치료, 언어치료 등) 카드 등록과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명시되어 있는 개별화교육계획지원팀 구성 및 개별화교육계획 작성(*개별화교육계획이란 장애학생 개개인을 위한 1년 또는 1학기 맞춤형 수업계획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등 학생들에게 적절한 지원이 이루어지기 위한 큰 틀을 잡아나가는 중요한 시기이기에 약간의 긴장도 됩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특수학급 교사가 하는 일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첫째, 특수학급 교육과정을 작성합니다.
특수학급 교육과정은 학교 철학 및 비전, 교육과정 편성운영(안전교육계획, 성교육계획, 현장체험학습계획, 장애유형에 따른 평가조정방안 등), 개별화교육계획, 성장중심평가, 통합교육계획, 특수교육 지원 등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여 매년 작성합니다. 1년 동안 어떤 방향으로 학급을 운영해나갈지에 대한 지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빠르면 2월 말에 특수학급 교육과정을 완성하시는 선생님들도 계시긴 합니다만, 특수교육대상학생이 소속된 학년의 ‘학년 교육과정’을 참고하여 특수학급 교육과정을 작성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 늦어도 3월 말 안에는 완성을 해야 합니다.

둘째, 통합학급 적응기간을 실시합니다.
통합학급 적응기간은 새 학기 초(3월) 약 2-4주 동안 특수학급에 오지 않고 통합학급에서 생활하며 새로운 선생님, 친구들, 교실에 적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또한 특수교육대상학생이 자신의 학급이라는 소속감을 느끼고, 통합학급 학생들은 특수교육대상학생이 학급의 구성원임을 인식하는 시기입니다. 통합학급 적응기간이 실시되는 약 2-4주 동안 특수교육대상학생이 통합학급에 어느 정도 적응하면 통합학급 담임교사, 학생과 상의하여 1일 1시수 이상 특수학급에 내려와 진단평가 및 관찰을 통하여 아동의 현재 수행 수준을 파악하기도 합니다. 이 시기는 통합학급 교사와 특수교사가 더욱 소통하며, 통합학급 상황에서 발생하는 문제 상황을 특수교사가 인지하고, 이를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해 조언하며, 함께 고민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셋째, 장애인식개선교육을 계획하고 실시합니다.
1년에 2회 이상 전교생을 대상으로 장애인식개선교육을 의무로 실시해야 합니다. 이를 실시하는 방법은 체험형 활동(장애인 스포츠, 장애체험 등), 감상형 활동(콘서트, 영화, 인형극 등), 캠페인 및 행사, 강사 초빙 등 다양합니다. 이 중 어떠한 방식으로 장애인식개선교육을 실시할지 교사가 결정하여 계획서를 작성하고, 전 학급에 안내하여 매 학기 1회 이상 장애인식개선교육주간에 교육을 실시합니다.
 

후배들에게 한마디

안녕하세요. 저는 2021년 2월 졸업 후, 재수로 임용을 합격하여 2022년 3월 경기도교육청 소속의 일반학교 특수학급(초등)에 신규 발령을 받은 17학번 박효정입니다.
광주여대 초등특수교육과를 졸업하고, 중학생 때부터 꿈꿔왔던 특수교사가 되었다는 것이 정말 감사하고 소중합니다. 우리 광주여대 초등특수교육과는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임용 합격 선배와의 멘토링, 특강 등 임용고시 준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원하는 경우 저학년 때부터 교수님과 임용고시 기출분석 그룹 스터디를 하여 최근 5~10개년 기출문제를 미리 접하며 문제를 바라보는 눈을 넓히고 기본 지식을 쌓아갈 수 있습니다. 교수님들께서도 학생들에게 애정을 가지고 임용고시, 진로 등에 관한 상담을 해주시며, 어떤 식으로 준비를 해나가면 될지 방향성을 잡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십니다.
학교 현장에 와보니 순수하고 예쁜 우리 학생들과 재밌는 수업을 만들어 나가는 것에 기쁨을 느끼고, 도움 주시고 함께 의지할 수 있는 좋은 동료교사 분들이 늘 계심을 느낍니다.
저 또한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학생들을 가르치며, 학교 현장에서 후배 여러분들을 만날 날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

김마리아(06학번) / 연제초등학교(특수교사)

일반학교 특수학급(초등) 직무 소개

“특수교사요? ‘특수’한 방법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람인가요?”

이 글을 보고 있는 여러분도 한 번쯤은 위와 같은 생각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 또한 처음엔 특수교사가 도대체 누구이며 무엇을 하는지 또, 어떻게 해야 특수교사가 되는지 몰랐습니다. 특수교육과 입학에서부터 임용고시 합격까지 정보를 얻고 선택하며 결정하는 것이 어려울 때가 많았습니다. 특수교사의 꿈을 품은 학생, 특수교사의 길로 접어든 재학생들에게 짧은 글로 나마 도움이 되고자 적습니다.

특수교사란?
장애학생(=특수교육대상학생)의 교과와 생활지도를 담당하는 교원을 뜻합니다. 특수교사로 임용되면 발령지에 따라 근무환경이나 업무가 달라집니다. 저는 일반초등학교 내 특수학급으로 발령이 났고, 알록달록 5명의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학급을 경영하고 있습니다. 잠깐 특수교사의 역할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먼저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잠재적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현시키기 위해서 돕는 역할을 한답니다.

첫째, 기초학습능력의 바탕이 되며 도구교과 성격을 지닌 국어, 수학의 교과를 1:1 개별지도합니다.
사람들의 성격과 개성이 각기 다른 것처럼 특수교육대상학생 또한 각자가 지닌 장애의 특성, 유형 및 현재학습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파악하고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실시합니다.

둘째, 학습경험을 확대 제공하여 자립심과 자율성을 길러주는 ‘사회적응훈련’이나 학교에서 배운 지식, 기술, 태도 등을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현장체험학습’을 운영하여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차후 성장하였을 때 스스로 독립적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셋째, 특수교육대상학생이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알고 지킬 수 있도록 성폭력 예방 등의 ‘성교육’과 인권침해 예방교육을 포함한 ‘인권교육’을 실시합니다. 일반학교 내 특수교사가 하는 가장 본질적인 역할은 성공적인 통합교육 실현을 위해 원적학급(특수교육대상학생이 소속된 반, 예) 4-2) 친구들이나 담임선생님과 자주 소통하며 협력적 태도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비장애인이 다수인 일반학교 내에서 특수교육대상학생은 튀는 존재이며 감당하기 힘들다고 여겨질 것입니다. 장애의 유형이나 정도에 따라 차별 받지 않고, 또래와 함께 개인의 교육적 요구에 적합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이를 적극 지원합니다.

마지막으로, 특수교육지원센터와 유기적 관계를 형성하고 교사와 학부모의 상담활동을 지속하여, 특수교육이 필요한 학생이 ‘특수교육대상학생’으로 선정되고 배치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지원합니다.

더불어 조기발견을 꾀하며 학생의 교육권 보장과 교육복지를 도모하도록 합니다.

후배들에게 한마디

광주여자대학교 초등특수교육과의 배를 타고 특수교사라는 목적지로 달리는 항해자 여러분, 잠잠한 바다 위에서도 거센 파도 위에서도 여러분이 처음 가졌던 마음과 열정 잊지 마시고 담대하게 가세요.

어느새 무지개 빛깔 가득한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교직 생활을 하게 될 것입니다.

먼저 온 현장에서 기다리겠습니다.

파이팅!